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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관지염 증상과 치료, 기관지협착증과 뭐가 다를까

강아지가 마른기침을 반복하고 켁켁거린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감염이나 자극 물질로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이 질환은 구조적 문제인 기관지협착증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증상, 원인, 진단과 치료, 관리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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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관지염 증상과 치료, 기관지협착증과 뭐가 다를까

강아지가 마른기침을 반복하거나 켁켁거리는 소리를 자주 낸다면 보호자는 단순 감기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2~3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기관지염은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겨 기침과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감염이나 자극 물질 노출이 주된 원인이다. 구조적 문제인 기관지협착증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두 질환은 발생 원인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기관지염의 증상과 원인, 기관지협착증과의 차이, 진단과 치료, 관리법을 정리한다.

강아지 기관지염의 주요 증상

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매일 반복되는 기침이다. 호흡 곤란이나 씩씩거리는 소리가 2~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기관지염 가능성이 높다. 기침은 잠에서 깬 직후에 특히 심하고 활동 중에는 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기침 발작이 구역질처럼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가 구토로 착각하기도 한다.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개는 열이 거의 없고 식욕도 대체로 정상으로 유지되지만, 심한 경우 운동 시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인다. 감염성 기관지염(켄넬코프)의 경우 마른기침과 함께 눈물, 콧물, 식욕 저하, 고열, 무기력증이 동반될 수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4~5일에서 최대 2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7~10일 사이에 발현한다. 이런 증상은 기관지염만의 특징이 아니라 심장질환, 폐렴, 알레르기성 폐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거쳐야 한다.

기관지협착증과 어떻게 다를까

기관지협착증(기관허탈)은 기관을 지탱하는 C자 모양 연골고리가 탄력을 잃고 납작해지면서 기도 내강이 좁아지는 구조적 문제다. 토이·미니어처 품종에서 흔히 발생하고, 마르고 거위 울음소리 같은 기침이 특징이며 목 부위가 눌리거나 흥분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기관지염은 감염이나 자극 물질에 의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침 발작이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며, 휴식 후나 환경이 바뀔 때, 운동을 시작할 때 특히 심해진다. 정리하면 기관지협착증은 기도의 물리적 구조가 좁아지는 문제이고, 기관지염은 점막의 염증 반응이 원인이라는 차이가 있다. 다만 두 질환이 항상 별개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기관지협착증은 비만견이나 심장·폐 질환이 있는 개, 특히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개에서 더 자주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반려견이 만성적인 기침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원인

감염성 기관지염은 보르데텔라 브론치셉티카균, 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개 아데노바이러스-2, 개 인플루엔자 등이 주된 원인 병원체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생기는 공기 중 비말,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만성 기관지염은 담배 연기, 방향제, 디퓨저, 스프레이, 꽃가루 같은 호흡기 자극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 유전적 소인, 치주질환이나 후두질환도 세균이 하부 호흡기까지 침범하게 만들어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 방법

수의사는 기침이 시작된 시점과 진행 양상을 확인하는 문진부터 진행한다. 심장사상충이나 폐충 같은 기생충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검사와 생화학 검사, 폐 상태를 확인하고 심장·폐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흉부 방사선 검사가 함께 이뤄진다. 감염성 기관지염(켄넬코프)의 경우 경미하거나 초기라면 휴식과 보온, 위생 관리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마른기침을 조절하기 위해 기침 억제제가 처방되기도 하며, 항생제는 중증 만성 사례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도를 넓혀 분비물 배출을 돕는 기관지 확장제, 염증을 줄이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이차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의 항생제 등이 처방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흡입형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보르데텔라,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2에 대한 백신이 있으며 생후 6~8주에 첫 접종을 시작해 14~16주까지 3~4주 간격으로 추가 접종하고 이후 매년 재접종하는 방식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이 2주 이상 기침을 지속하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인다면 자가 진단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가정에서의 관리법

담배 연기, 먼지,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 자극을 악화시키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기관지 점막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은 호흡기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므로 체중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목걸이보다 하네스를 사용하면 목 부위 압박을 줄일 수 있어 기침 유발 요인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견 가정이나 애견 유치원, 호텔처럼 개들이 밀집하는 공간에서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성 기관지염 전파를 막아야 한다. 기침 빈도나 양상에 변화가 생기면 기록해두었다가 진료 시 수의사에게 전달하면 치료 방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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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Merck Veterinary Manual "Tracheobronchitis (Bronchitis) in Dogs", "Kennel Cough (Infectious Tracheobronchitis) in Dogs", "Tracheal Collapse in Dogs", VCA Animal Hospitals "Chronic Bronchitis in Dogs", "Allergic Bronchitis in Dogs", "Treatment Instructions for Bronchitis in Dogs"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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