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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곰팡이성피부염 증상과 전염 경로, 사람도 옮을까

강아지 곰팡이성피부염은 크게 말라세지아 효모균과 피부사상균(링웜) 두 가지로 나뉜다. 각각 증상과 전염 방식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알아두면 대처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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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곰팡이성피부염 증상과 전염 경로, 사람도 옮을까

강아지 피부에서 유독 냄새가 나거나 특정 부위 털이 동그랗게 빠지는 경우 곰팡이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아지 곰팡이성피부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원래 피부에 살고 있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과다증식해서 생기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서 옮은 피부사상균이 일으키는 링웜이다. 두 질환은 원인균도 다르고 전염 방식도 달라서 구분해서 알아두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말라세지아 피부염과 링웜, 증상부터 다르다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과 피부 발적이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다. 귀 안쪽,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주변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에 염증이 잘 생기고 강아지가 해당 부위를 계속 긁거나 핥는다. 증상이 진행되면 털이 빠지고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특유의 쉰내가 난다. 반면 링웜은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털이 빠지는 국소 탈모 병변이 특징이다. 병변 부위 털은 잘 부러지고 비늘 같은 각질이 함께 나타나는데, 말라세지아와 달리 초기에는 가려움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원인과 전염 경로도 서로 다르다

말라세지아는 원래 강아지 피부에 정상적으로 상주하는 균이다. 피부와 면역 상태가 정상이라면 균의 수가 낮게 유지되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거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 과다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성피부염, 지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재발이 잦다. 링웜은 견소포자균, 트리코파이톤 멘타그로피테스 등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빗, 침구, 카펫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고, 곰팡이 포자는 환경에서 최대 18개월까지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은 현미경 검사와 배양검사로 확인한다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병변 부위를 슬라이드로 눌러 채취하는 세포진 검사로 현미경 상에서 균의 수를 확인해 진단한다. 링웜은 우드램프로 1차 선별하기도 하지만 일부 균종만 형광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확진을 위해서는 털이나 피부 샘플을 배지에 배양하는 검사를 진행한다. 배양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 모두 육안 소견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수의사의 검사를 거쳐 정확히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치료와 재발 방지 관리법

국소 부위에 국한된 경우 항진균 성분의 연고, 스프레이, 약용 샴푸를 사용하고, 전신으로 번졌다면 경구용 항진균제를 함께 복용한다. 말라세지아는 기저질환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원인 질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링웜은 국소 치료와 경구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고, 환경에 남은 포자 때문에 재감염될 수 있어 침구와 카펫, 장난감 소독을 함께 해야 한다. 평소 관리로는 2~3주에 한 번 목욕하고 드라이어로 피부까지 완전히 말리는 습관,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곰팡이 번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을까

링웜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감염된 강아지를 만진 뒤 사람 피부에 붉은 원형 반점이 생겼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링웜으로 진단받은 강아지는 다른 반려동물과 격리하고, 만질 때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며 접촉 후에는 손을 씻고 옷도 따로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말라세지아는 종 특이성이 있어 정상적인 면역 상태의 사람에게는 옮을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다면 접촉 후 손 위생에 신경 쓰는 편이 좋다. 두 질환 모두 정확한 감염 여부와 전염성 판단은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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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헬스경향 "찜통더위에 고개 드는 단골질환, 강아지 말라세지아피부염" 및 "쉴 새 없이 긁고 악취까지? 강아지 '말라세지아피부염' 주의보", 노트펫 "강아지 링웜(곰팡이성 피부병)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치료까지!"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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